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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 펼치는 조각보의 美

장혜옹 작가 ‘화양연화 조각보 프로젝트’
14~17일 선봬… “세계 대장정 본격 시작”

 

한국 조각보의 아름다움이 프랑스에 소개된다.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프랑스 알자스 생마이오민에서 열리는 2017 EPM(European Patchwork Meeting)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는 장혜홍 작가는 ‘화양연화 조각보 프로젝트 2017’을 기획, 전통 조각보에 현대적인 색을 입힌 작품으로 한국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린다.

붉고 화려한 모란꽃은 예로부터 부귀화(富貴花)라 불리며 복을 가져다주는 꽃으로 여겼다.

2014년부터 화양연화 시리즈를 선보여온 장혜홍 작가는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모란꽃으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여왔다.

2017년 화양연화 조각보 프로젝트를 진행한 장 작가는 캔버스에 펼쳤던 모란꽃을 비단으로 옮겨 보다 생동감 넘치고 현대적인 작품으로 완성했다.

장혜홍 작가는 직접 손으로 꿰멘 전통 조각보에 모란꽃을 프린팅했으며 특히 랜트큘러(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그림) 방식으로 프린팅된 모란꽃은 얇은 비단천과 어우러져 우아하고 아름다운 느낌을 배가시킨다.

장혜홍 작가는 “한국 전통성이 강한 조각보를 설치미술로 확장한 ‘화양연화 조각보 프로젝트’는 동서양의 섬유예술에 대한 공감된 담론을 형성 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전통 조각보를 주제로 세계적인 박람회에 참여하는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을 넘어 세계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대장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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