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외국인 전용지구 지정을 놓고 말로만 무성했던 현곡지방산업단지가 산자부 투자확정으로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29일 산업자원부와 공동으로 15만4천평의 현곡지방산업단지를 외국인기업 전용임대지구로 지정하고 토지매입비 851억원을 부담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토지매입비 851억원 중 산자부가 341억원(40%), 도가 510억원을 각각 부담키로 했다. 또 이미 외국인전용 임대지구로 지정된 포승지방산업단지(3만5천평)에는 총 149억원이 투입된다.
우선 현곡산단 9만평에는 이미 투자유치가 확정된 일본 호야와 일동정공 등 8개 LCD 부품업체가 3억달러를, 포승단지 3만평에는 3개의 자동차부품업체가 총 5천만달러를 각각 투입한다.
이들 기업들은 4월부터 본격적인 단지조성에 들어가며 오는 8월부터 공장가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전용단지에 입주하는 외국인 투자기업은 토지매입비의 0.5-1%에 해당하는 저렴한 임대료(연간)로 50년 범위내에서 임대부지를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