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4 (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분교 논란’ 오산 지곶초, 본교로 승격될 듯

도교육청 “개교 1년 후인 2020년 본교 승격 추진 타당”
이권재 위원장 “학교 정상화 큰 산 넘어”… 市, 무응답

 

<속보>학교 설립 비용 중 일부를 지자체가 부담하는 사상 유례없는 방식과 분교 형태로 개교가 추진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오산 지곶초등학교(본보 2017년 6월8일·7월7·27·8월9일자 8·9면)가 분교가 아닌 본교로 승격될 전망이다.

12일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의회 자유한국당 등에 따르면 오는 2019년 기존의 분교 형태인 대호초등학교로 개교할 예정이던 지곶초가 개교 1년 후인 2020년 신학기에는 본교로 전환이 추진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6일 도의회 자유한국당 최호 대표의원에게 보낸 공문에 “2019년 개교 이후 지곶초가 교육부의 ‘분교장 개편 권고기준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 2020년 본격 승격 추진이 타당하다”고 명시했다.

교육부의 분교장 개편 권고기준은 ▲복식학급 운영학교(2017년 초중학교 복식학급 편성 지침은 학생 수 8~10명 이하) ▲최근 3년간 신입생이 없는 학교 ▲교직원 수가 학생 수보다 많은 학교 등이다.

지곶초는 전체 24학급(유3포함), 학생 수 710명으로 개교 예정이기 때문에 도교육청 입장대로라면 오는 2020년 사실상 본교로 승격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권재 자유한국당 오산시 위원장은 자유한국당 도의회 최호 대표의원, 교육위 방성환 간사, 박광서·임두순 교육위원 등과 함께 지곶초의 본교 승격에 대한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지곶초는 학교 내 교장선생님도 행정실장님도 없는 상태로 운영될 위기였다”며 “학교 정상화를 위한 큰 산을 넘었다. 모든 오산시민의 승리다”고 말했다.

반면 오산시 측은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한편, 지곶초는 오산 세교지구 인근에 오는 2019년 개교 예정으로 지난 4월 학교 설립을 위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지자체와 도교육청의 예산으로 학교를 건립하고 캠퍼스 형태의 분교로 설립하라는 내용의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