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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생태관광 전문가 모여 노하우 공유

亞 도시 최초 안산서 개최… 15일까지
34개국 전문가·시민 등 900여 명 참석
단체장 16명 ‘생태도시 협의체’ 구성

 

‘ESTC 2017 생태관광박람회’ 개막

세계 최고의 생태관광 축제인 ‘ESTC 2017 생태관광박람회’가 12일 오전 안산시 단원구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공식 개막했다.

ESTC(Ecotourism & Sustainable Tourism Conference)는 ‘생태관광세계회의’를 뜻하며, 국내 각 지방자치단체의 생태관광을 소개하는 박람회도 동시에 진행된다. 아시아 도시 중에서는 안산에서 최초이며 오는 15일까지 나흘 동안 계속된다.

개막식에는 제종길 안산시장을 포함한 16개 지방자치단체장들과 캘리 브리커 세계생태관광협회 전 회장, 카즈오 아이치 일본생태관광협회 회장, 팔리타 구루싱허 스리랑카 생태관광재단 회장, 레이날도 카타쿠탄 필리핀 카파스 시장, 김성일 한국생태관광협회 회장 등 34개국 전문가와 시민 등 900여 명이 참석했다.

캘리 브리커 전 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에는 관광산업이 글로벌 경제 동력의 한 축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구에 대한 애정과 생태관광산업의 경제적 노하우를 함께 경험하고 공유함으로써 그 지평을 넓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종길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인류가 생태계를 잘 가꾸고 지속가능하게 이용하는 것은 빈곤을 퇴치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기회가 되는 것”이라며 “우리 안산은 산업화 과정에서 겪은 환경위기를 잘 극복하면서도 소중한 자연을 지키고 가꿔나감으로써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많은 도시들이 지속가능한 생태관광에 관심을 갖고 함께 함으로써 아시아·태평양 시대를 이끌어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국내 16개 도시 단체장들은 이날 우리나라 생태관광과 지속가능한 관광의 공동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대한민국 생태도시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 자리에서 각 단체장들은 ▲적극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생태관광의 공동 번영을 위해 노력할 것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및 정책을 건의할 것 ▲생태관광 자원을 효율적으로 연계·활용해 경험과 아이디어를 공유할 것 ▲관광산업을 더욱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데 기여할 것 등을 다짐했다.

한편 생태도시 협의체에는 안산시를 비롯해 시흥시, 광명시, 순천시, 서산시, 고창군, 완도군, 괴산군, 양구군, 제천시, 영주시, 부안군, 서천군, 평창군, 창녕군, 울진군 등 16개 자치단체가 참여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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