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이사회, 총장 밀실·야합 선출”… 한신대 총학 농성

“교수협 등 4자협 동의 못얻어
신임 연규홍 총장 사퇴해야”

 

한신대학교 총학생회는 14일 대학내 장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내구성원의 동의없이 총장선출을 강행한 이사회를 규탄하고, 앞서 지난 12일 이사회가 신임 총장으로 선임한 연규홍 교수의 사퇴를 촉구했다.

총학생회 측은 회견에서 “학교당국과 교수협회, 직원노조, 총학생회가 참여한 4자 협의회를 통해 학내 구성원이 평등하게 공식적인 선거권가로 인정될 수 있도록 하는 7대 총장후보자 선거규정안을 만들어 이사회 제출했다”며 “그러나 이사회는 이를 반려하고 밀실에서 야합으로 총장을 선출했다”고 규탄했다.

또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학내구성원의 동의를 얻지 못한 총장을 인정할 수 없다”며 “연규홍 교수는 이 모든 책임을 지고 총장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총학생회는 “총장은 4자 협의회에서 만든 총장후보자선거규정에 의거해 민주적으로 선출돼야 한다”며 “어둠에 빠진 한신대를 구하는 것은 학내구성원의 참여를 통한 총장 선출 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총학생회는 앞서 전날인 13일부터 한신대 본관에서 천막농성에 돌입, 오는 19∼22일 경주에서 열리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까지 농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신학대학인 한신대 총장은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에서 인준을 받아야 공식 취임할 수 있다.

/오산=지명신·박국원기자 pkw09@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