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과 24일 이틀간 과천관 곳곳에서는 미술·건축·퍼포먼스·문학·영화 등 다양한 작품들이 소개되며 커뮤니티아트를 기반으로 하는 현대미술 작가(홍보람, 정원연, NASA Park)들과 함께하는 창작 워크숍, 글쓰기 등의 참여형 프로그램도 준비돼 자연 속에서 휴식하면서 예술로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야외조각공원 잔디에서는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즐기는 요가 프로그램 ‘마주보는 풍경’과 몸과 요가 퍼포먼스를 작업의 소재로 활용하는 옥정호 작가의 워크숍 ‘자연이 되는 우리의 자세’가 진행되며 자유롭게 드로잉을 즐기고 야외조각공원을 산책할 수 있는 ‘야외 스케치’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신해철 건축가(크리티컬매스랩)가 참여한 파빌리온 프로젝트 ‘헤테로토피아(Heterotopies)’에서 영화도 감상하고 휴식도 취할 수 있다.
작가는 건축적인 요소를 도입한 공간 구조물을 야외조각공원에 설치해 미술관과 시각적인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예술성을 높인 공간을 완성했다.
특히 파빌리온 중 4개는 영화 상영이 가능한 형태로 제작해 관람객은 오전, 오후 시간에 관계없이 ‘텐트 영화관’을 즐길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홈페이지 사전 예약 접수를 통해 신해철 건축가와 함께 파빌리온 미니어처를 제작해보는 워크숍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 조나단 보로프스키의 ‘노래하는 사람’ 등 야외조각공원에 설치된 주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풍경 산책 빙빙빙’과 천과 소품으로 나만의 자리를 만드는 ‘업사이클링 워크숍’도 이어진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문의: 02-2188-6000)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