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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타고… 자전거 타고… 늦가을 평화의 바람을 느끼다

11월 4일 연천 평화누리길서 개최
초급·중급 두 가지 코스로 구성
내달 27일까지 340명 선착순 접수
도, 임진각서 DMZ 정책포럼 개최
역사·자연·문화 등 연계 방안 모색

 

 

2017평화누리길 탐방프로젝트 ⑫ DMZ 자전거투어

 

가을을 맞아 DMZ(비무장지대)에서 기차와 자전거를 함께 즐기는 특별한 연천 여행이 펼쳐진다.

경기도는 오는 11월 4일 연천 평화누리길에서 열차와 자전거를 번갈아 이용하는 ‘DMZ 자전거투어’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DMZ 자전거투어는 최근 동호인이나 자전거 애호가들이 연천 평화누리길 등 경기북부지역을 찾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이에 부응하기 위한 취지로 경관이 우수한 연천군 지역에서 특별 행사로 마련됐다.

이번 자전거투어 참가자는 ‘열차이용 참가자’와 ‘현장참가자’로 구분된다.

열차이용 참가자는 수원역, 영등포역, 청량리역에서 자전거 거치용 전용객차가 설치된 열차를 타고 연천역에서 내리게 되고, 현장참가자들은 자전거투어 출발지인 연천공설운동장으로 직접 오면 된다.

출발지에 모이면 참가자들은 초급과 중급(로드·MTB)코스로 구분해 자전거를 타게 된다.

 


‘초급 코스’는 연천역 주변 연천공설운동장에서 출발해 차탄천 자전거 도로를 따라 수변공원, 신탄리역을 거쳐 고대산까지 18km 코스를 달린다. 고대산에서 중식 후 복귀하는 열차를 신탄리역에서 타고 연천역에 도착해 관광할 수 있는 자유시간을 보낼 수 있다.

‘중급 코스’는 초급코스 18km 자전거투어와 중식을 마친 후 자전거 종류에 따라 로드코스와 MTB코스로 나뉘어서 돌아온다. 그 중 ‘로드코스’는 대광리역, 물바위 유원지, 동막계곡을 지나 연천역까지 총 45km 코스이며 ‘MTB코스’는 대광리역, 내산리를 거치는 보개산 주변 임시도로를 달려 동막계곡을 지나 연천역까지 총50km 코스로 조성돼 있다.

참가비는 열차이용 비용을 포함해 1인 기준 5만 원이다. 열차이용을 하지 않는 현장 참가자는 3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중식으로는 지역주민과 행사를 함께하는 의미로 연천군 신서면 부녀회에서 국밥을 준했다.

또한, 기념진로 자전거용 가방(2만5천 원 상당)과 중식 이후 경품 추첨을 통해 자전거용품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

참가방법은 홈페이지(www.tour08.co.kr)에서 19일부터 10월 27일까지(열차이용 240명, 현장참가 100명 선착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재철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연천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힐링이 되는 자전거투어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곳곳에 볼거리를 조성함은 물론 다양한 레저·문화 행사를 통해 전국각지에서 또 오고 싶은 경기북부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올해가 UNWTO(국제연합 세계관광기구)가 지정한 ‘지속가능한 관광의 해’인 만큼 DMZ의 자원 보전과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투어 외에도 평화통일 마라톤,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나라사랑 DMZ캠프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더불어 DMZ 일원의 역사·자연·생태·문화 등 핵심자원을 연계한 방안도 ‘DMZ 정책포럼’을 통해 주기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19일 오전 10시 30분 파주 임진각 DMZ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는 올해 세 번째 ‘DMZ 정책포럼’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경기도의회 이재준(더불어민주당·고양2) 기획재정위원장,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전효재 연구위원, 경기문화재단 황순주 차장을 비롯한 DMZ 포럼위원, 중앙부처 및 시군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DMZ 생태계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정책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의 좌장을 맡은 이재준 위원장은 “DMZ가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관광지가 된 만큼 이 장소를 잘 보전하면서 지속적으로 활용 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학계, 지역주민이 머리를 맞대 DMZ가 지닌 가치를 증대시키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 할 수 있는 정책 과제들을 발굴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27y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