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문·티브로드·경기혈액원 공동 개최

자발적인 헌혈 참여 문화 확산을 위해 경기신문과 티브로드,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이 함께 개최한 ‘제3회 경기 헌혈문화페스티벌’일 지난 23일 군포 산본역 로데오거리 분수관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앞서 매월 13일로 지정된 ‘헌혈의 날’에 맞춰 개최돼 온 이번 행사는 올해는 10일간 주어진 추석 연휴 동안 헌혈 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연휴를 일주일 앞두고 열렸으며, 이기남 경기혈액원장과 최석환 대한적십자가 경기도지사 사무처장을 비롯해 정희시·정윤경 경기도의회 의원과 김원섭 군포시 부시장, 김정우 국회의원, 김동별·주연규·장경민·성복임·홍경호 군포시의회 의원, 류영철 경기도보건정책과장 등 내외빈과 산본역 로데오거리를 찾은 시민 등 3천여명이 함께 했다.

함께 진행된 헌혈활동 장려 유공 표창에는 이날까지 총 478회의 헌혈을 한 안양비전교회 손현수 목사와 총 437회 헌혈에 참여한 동일건설 이강석 차장이 각각 경기도시사 표창을 수상했다.

또 이해진씨(헌혈 341회)와 길민정씨(334회)가 나란히 경기도의회 의장 표창을 수상했고,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 표창은 강덕규 씨(헌혈 330회)와 안춘식씨(헌혈320회)가, 경기신문사장 표창은 김영신 씨(헌혈 249회)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진 헌혈홍보위원 위촉식에서는 티브로드 수원방송 보도제작국 최용진 부장,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군포지구협의회 최계선 회장, 용인지구 방기용 회장, 안양지구봉사회 정미숙 회장, RH마이너스봉사회 김선중 회장 등 5명이 새로이 헌혈홍보위원으로 위촉됐다.

김정우 국회의원(군포갑) 축사에서 “헌혈이야말로 정부가 국가가 할 수 없는 최고의 나눔활동”이라며 “헌혈 문화를 하나의 트랜드로 만들기 위해서 어려운 속에서 노력하고 있는 적십자사와 혈액원 여러분들에 감사드린다”면서 “정부와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열심히 찾아보겠다”고 다짐의 말을 전했다.

정희시 도의원(더민주·군포1)은 “우리나라는 인구절벽이 큰 문제 중 하나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헌혈자도 줄어들고 있어 각 지역마다 헌혈문화를 장려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도민 여러분들이 생명을 나누는 귀중한 일에 함께 해 주시기 바라며, 아울러 문화와 예술이 융성한 군포시의 시민들께서 헌혈에 동참 해 품격있는 시민의 모습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김원섭 군포시부시장은 “제3회 경기 헌혈문화 페스티벌의 군포시 개최를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헌혈이야 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봉사이며 가장 귀한 사랑의 실천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의 혈액은 다른 어떤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이번 행사가 헌혈 문화가 널리 확산되고 헌혈자분들의 아름다운 뜻을 기릴 수 있는 자리가 됐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국원·김홍민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