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대안공간눈이 준비한 아트페어(Art fair)형 전시 ‘프로젝트 지브라 2017(PROJECT ZEBRA 2017)’이 다음달 12일까지 열린다.
‘프로젝트 지브라’는 만 30세 이하의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판매하는 아트페어형 전시로, 한 곳에 모였을 때 힘을 발휘하는 얼룩말의 특성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장르의 제한 없이 다양한고 참신한 작업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으며 특히 올해는 작가들의 작업을 세단계로 나눠 크기와 가격별로 쉽게 살펴볼 수 있게 꾸몄다.
‘A’ 단계에서는 소품이나 드로잉, 에스키스 등 크기가 작은 작업들이 ‘TO’ 단계에서는 30만원 이하의 작업들이 소개된다. 마지막으로 ’Z’ 단계에서는 크기와 가격에 상관없이 작가들의 작업세계를 자율적으로 선보인다.
아울러 자기만의 방 전시실은 작가들의 습작과 작업노트, 음악이 담겨있는 특별한 아티스트룸으로 꾸며진다.
대안공간눈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신진작가들에게 전시와 작품판매의 기회를 제공하고, 전시를 찾는 이들에게는 미술 시장으로의 진입장벽을 낮춰 누구나 예술을 소유하고 향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서로 상생하는 자립형 예술 시장을 의도하고 있다”라며 “‘처음부터 끝까지(A to Z)’라는 슬로건처럼 작품뿐만 아니라 작가를 알아갈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로 전시를 알차게 채워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전시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추석연휴에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휴무다. (문의: 031-246-4519, spacenoon@hanmail.net)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