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 공공비축 미곡 4천912t을 오는 12월까지 매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매입하는 물량은 포대벼 3천122t과 산물벼 1천790t이다.
공공비축 미곡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 생산지 쌀값을 반영해 내년 1월중 확정되며, 올해는 예년과 달리 우선지급금을 지급하지 않을 계획이다.
다만, 수확기 농업인의 자금 수요 및 쌀값동향 등을 감안, 오는 11월 중 농업인단체 등과 매입대금의 일부를 중간정산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 배정물량은 농업인이 희망하는 물량보다 부족하지만 농식품부에서 추석 이전에 시장격리 등 수확기 쌀값 및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확정하기로 발표함에 따라 추가물량이 조속히 배정돼 농업인이 희망하는 물량 전량을 매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비축미곡 매입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출하 농가는 물론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공비축 미곡 매입은 식량안보차원에서 적정 비축량의 쌀을 확보하는 것으로, 정부가 일정량의 쌀을 시가로 매입해 시가로 방출하는 제도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