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황금연휴’를 맞이하는 인천지역 기업의 최대 고민은 ‘장기간 휴무로 인해 생산 및 매출 감소’로 조사됐다.
25일 인천상공회의소가 15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연휴 관련 인천지역 기업인 의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기업의 61.9%가 추석 연휴에 1일 이상 가동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동 기업의 평균 기동일수는 5.1일이었다.
장기 휴무로 인한 인천지역 기업들의 경영 부담요인에 대해서는 ‘생산 및 매출 감소’가 36.9%로 가장 높았으며, ‘시간외 수당, 상여금 등의 인건비 부담’(26.5%), ‘납기 기한 지연’(20.3%) 등이 뒤를 이었다.
추석 연휴 인천기업은 회사 경영과 관련, ‘매출 증대’(36.9%)를 가장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자금 조달’(19.4%), ‘인력 확보 및 재배치’(10.3%), ‘제품 및 서비스 품질개선’(8.0%), ‘신제품 개발 및 신사업 진출’(7.6%), ‘해외시장 개척’(6.4%), ‘내부 경영혁신’(5.7%), ‘노사현안 해결’(3.0%) 등도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천기업이 국내외 경영환경 중 가장 큰 관심사는 ‘통상임금, 최저임금, 비정규직 등 노동현안’(29.2%)과 ‘내수경기 장기침체’(27.1%)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사드배치로 인한 대중국 무역애로’(11.6%), ‘북핵 위기’(9.8%), ‘국내 정치환경의 변화’(9.0%), ‘4차산업혁명 도래 등 경영환경 변화’(6.5%), ‘한미 FTA 개정요구 등 통상 압력’(4.7%)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나타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