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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지 않을 100세 시대 노후생활의 기술

 

UN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에는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는 국가가 31개국으로 급증할 전망했고 이를 ‘호모 헌드레드(homo-hundred)의 시대’로 정의했다. 바야흐로 100세 시대가 열린 가운데 우리는 어떻게 하면 100세까지 품위 있게, 즐겁게 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100세까지 잘 살다가 잘 죽을 수 있을까를 고민할 때다.

일본 사회언어학자이자 일본 문화에 정통한 임영철은 ‘웰컴, 헌드레드’를 펴내 한국보다 먼저 고령화를 겪은 일본의 모습을 소개하면서 대한민국의 현실을 진단하고, 100세 시대를 잘 살기 위해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조언한다.

책에는 결혼이란 계약을 현명하게 유지하는 법, ‘하류노인’이 되지 않는 법, 노후의 외로움을 덜어 줄 친구라는 연금에 가입하는 법, 젊음에 대한 강박을 내려놓는 법, 고독력을 키우는 법, 치매 없이 건강하게 하는 법 등 노년의 삶을 예습하고 그것을 느긋하게 탐험할 수 있는 현실적인 조언들이 담겨 있다.

뿐만 아니라 재택임종, 연명치료 등으로 자연스럽고 인간다운 죽음을 맞이할 권리 등 최근 웰다잉의 핫이슈로 떠오른 주제들을 다룬다.

또 ‘엔딩노트’로 내 생애 마지막 순간을 디자인하는 법을 알아본다.

마지막을 직시할 때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된다. 죽음을 통해 이 순간의 소중함과 가치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잘 쓰인 인생은 행복한 죽음을 가져온다”고 말했다.

그리고 저자에게 잘 살아온 인생은 ‘유쾌한 장례식’으로 상징된다. 100세까지 잘 살다 죽는 일, 미리 준비하면 두렵지 않다는 것을 ‘웰컴, 헌드레드’를 통해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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