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는 치매안심 ‘기억이 꽃피는 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치매환자 실종예방을 위한 디바이스를 구축하고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보건소는 고양시 안전지키미 앱(APP)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치매환자 찾기 디바이스를 구축하고 손목시계형 배회감지기 100대를 제작, 치매환자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제작한 디바이스는 치매환자가 일정구역을 벗어나는 경우 보호자와 시민안전센터에 자동으로 알려주고 사진 기능이 추가돼 시민안전센터 내 CC(폐쇄회로)TV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즉시 실종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현재 배회감지기는 경찰청 및 타 시·군에서도 자체 제작·배부하고 있으나 그 보급률이 1~3%로 극히 저조할뿐 아니라 단순 배회감지기를 보급하는 수준에서 그치고 있어 안전센터와 연계해 실종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찾을 수 있는 디바이스를 구축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