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고등기전시관으로 출발한 한국등잔박물관은 1997년 9월 박물관으로 정식 등록돼 올해로 개관 20주년을 맞이했다.
3대에 걸쳐 80년간 수집한 수천점의 유물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등잔박물관은 등잔을 통해 옛 선조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설립자인 故 김동휘 관장과 김형구 관장이 한반도 등기구의 역사와 우수성과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알리고자 노력했던 20년의 발자취를 되짚어볼 수 있는 자리로, 박물관 설립과정과 본관 건축에 대한 자료와 더불어 개관 이후 한국등잔박물관이 축적한 기록물, 연구자료, 도록, 사진, 발간물 등의 사료 100여 점을 선보인다.
한국등잔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박물관의 20년 역사를 되짚어 보고, 한국등잔박물관이 걸어온 발자취를 보여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