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도시관리공사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오는 16일부터 고양시로부터 인수받은 교통약자 특별이동차량 73대의 효율적인 운행을 위해 즉시예약제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특별이동차량을 탑승하고자 하는 고객이 2시간 이내에 콜센터, 인터넷 등으로 사전예약 접수를 하면 예약시간에 차량을 배차했으나 앞으로는 탑승을 원하는 시간에 예약접수를 하면 가장 가까이 있는 차량을 바로 보내주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다만 기존 이용고객의 혼선을 막기 위해 사전예약 접수는 전체차량의 20% 비율로 유지하고 병원 진료목적에 한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즉시예약 접수를 전체차량의 80% 비율로 고객이 특별이동차량 탑승을 원할 때 예약접수하면 최근거리 차량을 바로 배차해 탑승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즉시예약은 24시간 이용 가능하며 사전예약은 의료법에 정한 의료기관에 진료를 목적으로 하는 고객만을 대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날 하루(1일)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콜센터로 전화해 예약하면 된다.
또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고객은 다음날 즉시예약 접수를 통해 특별이동차량을 이용하면 된다. 차량 이용은 센터에 사전 고객 등록 후 콜센터(☎1577-5909)로 본인 또는 보호자가 예약접수하면 되고 이용요금은 시 관내 1천500원 정액이며 관외는 기본요금 이외에 1㎞당 100원의 추가요금이 부과된다.
공사 임태모 사장은 “이번 예약방식 개선을 계기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교통약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