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 14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만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제53회 시민의 날, 시민 대화합 한마당’ 행사가 성대히 개최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시민 대화합 한마당에서는 식전공연, 시민의 날 기념식, 시민화합운동회, 생활체육대회 축구 결승, 연계행사, 초청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의식행사를 간소화하고 다양한 시민 참여프로그램을 확대했다.
기념식에 앞서 군악대 퍼레이드를 선두로 한 10개 군·구의 특색 있는 입장식은 이날 기념식 행사의 백미로 손꼽혔다.
또 식전행사에 선보인 군·구 합동풍물단의 길놀이 공연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군·구간의 경계 없이 모든 시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신명나는 잔치를 알렸다.
드론과 로봇군무 공연으로 인천이 4차 산업혁명의 중심도시로 나갈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시민과 지역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한 팀을 이룬 공굴리기를 시작으로 진행된 본 행사에서는 생활체육대회 축구 결승과 군·구별 선수단이 출전한 줄다리기 등 4종목의 경기가 펼쳐졌다.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으로 구성된 홍보존, 체험존, 판매존, 게임존 등 28가지 주제로 구성된 50여 개의 행사부스도 마련돼 많은 시민들이 또다른 즐거움이 있는 시간을 보냈다.
축하공연에서는 인천가치재창조사업으로 선정된 인천관련 리메이크 노래 중 연안부두를 락 그룹 갤럭시익스프레스가 열창했으며 리듬파워 행주의 랩공연과 인천출신의 걸그룹 멤버인 걸스데이 민아의 공연이 이어졌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날을 경축하고 10개 군·구 모두가 한자리에 참여해 펼친 한마당 행사를 통해 시민 모두가 우리 인천을 아끼고 사랑하는 애인(愛仁)임을 느끼해 준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