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적극적인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업 지원시설을 확충하고, 주거공간을 결합한 ‘창업허브’ 건립을 추진한다.
시는 청년창업 지원공간인 유유기지(청년상상플랫폼)를 개소하고 우수 창업자를 위한 맞춤형 창업지원주택을 건립하는 ‘창업허브’를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남구 도화동 제물포스마트타운(JST) 15층에는 862㎡ 규모로 유유기지가 문을 열었다.
시는 청년에게 상담, 교육, 토론, 친교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고 취업 및 창업 등 청년들의 이슈나 고민을 해소하거나 덜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유유기지는 청년 활동 공간인 유유홀, 유유랩, 개별 활동공간인 창의기지, 작당기지, 충전기지, 독립기지, 공중기지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시는 400억 원을 투자해 우수 창업자를 위한 맞춤형 창업지원주택과 지원시설을 조성하는 창업허브를 조성한다.
창업지원주택 200호와 창업지원시설 6600㎡를 건립한다. 창업지원시설에는 청년창업센터도 설치한다.
이를 위해 시는 다음달 사업 대상지를 확정하고 행정절차 등을 거쳐 2019년 착공해 오는 2020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200억 원 규모의 창업재기펀드도 조성해 기업경영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기업인에게 재기 기회를 마련해준다.
이 펀드는 모태펀드 160억 원과 인천시와 창업투자회자에서 각각 20억 원을 부담해 조성된다.
존속기간은 5년 이상으로 올해 말까지 조합을 결성해 내년부터 운영된다.
이밖에도 시는 청년 취업부담 해소를 위한 청년구직자 면접서비스 지원사업도 펼친다.
청년실업률 증가와 취업 준비기간 장기화로 구직과정에서 과중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줘 구직활동을 장려하는 면접서비스 지원사업은 고교 졸업예정자를 비롯한 만 34세 이하 청년 구직자 500명을 대상으로 면접복장대여비 15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시는 청년구직자 면접서비스 지원사업, 맞춤형 취업코칭제 같이가 잡 프로젝트, 청년고용 우수 중소기업 근로환경 개선지원, 청년인턴사업, 청년JOB 카페조성, 창업동아리지원, 지피지기 창업성공 지원 등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창업둥지를 만들고 수요자 중심의 청년일자리를 늘리는 등 창업·일자리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