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6일 ㈔선한사마리아인운동본부와 공동으로 관내 모범운전자 2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선한기사 구급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봉사단은 선한기사 구급봉사단원의 모범택시에 구급 봉사단 스티커를 부착하고, 구급함을 비치하며 시민 생명지킴이로서 봉사단 활동준비를 마쳤다.
앞서 지역 모범택시 운전자들로 구성된 선한기사 구급봉사단은 지난 9월 한 달간 가천대 길병원 응급의학과 교육팀으로부터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에 대한 이론과 실습 강의 교육을 이수해 응급환자에게 적절한 처치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앞으로 선한기사 구급봉사단은 심정지 환자 발생을 목격할 경우 119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함으로써 환자의 생존율은 높이는데 직접적인 도움을 주게 된다.
시는 일반시민들에 비해 응급환자 접촉 빈도가 높은 모범운전자를 중심으로 관내에서 불시에 발생하는 응급환자에 대한 처치가 신속하게 이루어져 골든타임이 생명인 심정지 환자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모범 운전자를 네트워크화 해 응급환자의 생명 지킴이로서 이웃 사랑·생명사랑을 실천하고, ‘살릴 수 있는 사람 살리기 운동’을 범시민적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