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소기업청(청장 김경식)은 경기공업대학 등 23개 대학을 '2004년도 중소기업 기술 지도대학'으로 선정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통한 일자리 확대를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정부로부터 2천만원에서 4천만원 까지 차등 지원을 받는 대신, 고유 및 생산기반 기술분야, 디자인분야는 물론 생산관리, 마케팅 등 경영분야까지 인근 중소기업이 신청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지원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이들 대학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은 소요비용의 25%만 부담하면 대학교수 등 고급인력을 활용할 수 있으며, 애로해결의 신청은 소재지의 각 대학이나 경기지방중소기업청 기술지원과로 지도신청을 하면 된다.
중소기업 기술지도대학 사업은 지방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 및 대학생의 현장실무능력 배양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중소기업청이 시행해온 사업으로서 기술지도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소속의 교수와 학생 2-3명이 팀을 이루어 중소기업 현장 기술지도를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올해 예산 6억3천만원을 투입, 이번에 선정된 23개의 중소기업 기술지도대학 소속의 교수 370여명, 학생 800여명 등 총 1천170여명의 우수인력이 대학 인근지역에 위치한 370여개 중소기업의 현장애로 해결을 적극 지원토록 할 계획이며, 아울러 참여학생의 약 30%인 240여명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기술지도대학이 지역중소기업의 현장애로 해결은 물론 지방대학생의 취업 관문으로서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기술지도대학 명단.
안양과학대학, 경민대학, 오산대학, 서울보건대학, 용인송담대학, 수원과학대학,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두원공과대학, 안산공과대학, 경기공업대학, 대림대학, 동서울대학, 김포대학, 경원전문대학, 수원여자대학, 여주대학, 청강문화산업대학, 성남기능대학, 안성여자기능대학, 유한대학, 신흥대학, 대진대학교, 한경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