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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내는 김포도시公 3년내 청산 부당

‘1개 지자체·1개 공기업’ 방침 검토해야”
유영록 김포시장, 시의회서 밝혀

3년 내 김포도시공사 청산을 조건으로 경기도로부터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승인받은 김포시가 공사 청산이 부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17일 제179회 김포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현재 흑자 운영 중인 김포도시공사를 3년 내로 청산하라는 지침은 부당하다”며 “김포의 특성에 맞는 개발 사업을 추진하려면 도시공사 존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포도시공사의 청산 근거가 된 행정안전부의 ‘1개 지방자치단체·1개 공기업’ 방침을 합리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포도시공사는 지난 2011년 3월 김포시 시설관리공단과 김포도시개발공사가 통합되면서 발족했다.

그러나 두 기관의 업무 성격과 조직 문화가 상이해 경영 효율성 저하 등 부작용을 낳으면서 올해 6월 김포시 시설관리공단이 다시 분리돼 재출범하게 됐다.

이때 경기도 설립심의위원회는 행안부의 ‘1개 지자체·1개 공기업’ 방침을 근거로 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하는 대신 김포도시공사를 3년 이내에 청산하라고 요구했다. 당시 김포시는 흑자 운영 중인 김포도시공사를 청산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현재 김포도시공사는 2015년 12억 원, 2016년 64억 원, 올해 74억 원(추정치)의 순익을 내며 흑자를 기록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주 시의회와의 현안 간담회를 거쳐 김포도시공사 청산에 대한 김포시의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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