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에게는 정상급 뮤지션의 음악을, 공연을 선보일 기회가 적은 뮤지션들에게는 무대를 선사함과 동시에 수익금은 장학금으로 기부해 온 ‘두레콘서트’가 벌써 7년째 고양시민들을 찾아 오고 있다.
오는 29일 오후 6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홀)에서는 두레콘서트 7주년 기념 음악회로 ‘비엔나 챔버 플레이어즈 내한 공연’이 열린다.
두레콘서트는 고양시의 최장수 음악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콘서트 수익금을 전달해 왔으며 지역주민들과 함께 문화 나눔도 실천해 왔다.
매월 셋째주 수요일에 개최되는 두레콘서트는 처음 40석 규모의 작은 두레아트홀에서 성악을 시작해 이 기간동안 오페라, 타악, 현악, 재즈, 대중예술, 국악, 크로스오버, 합창 등 다양한 예술장르의 작품들을 무대에 올렸으며 작게는 10여 명서 600여 명까지 공연을 관람하기도 했다.
7년간 78회의 공연, 연인원 약 1만5천여 명이 두레콘서트를 다녀갔으며 무대에 오른 연주자들도 600여 명에 이른다.
특히 이번 7주년 기념 음악회에는 비엔나를 대표하는 ‘빈 국립폭스오퍼 오케스트라’의 악장과 수석들로 구성된 6중주 앙상블 ‘비엔나 챔버 플레이어즈’가 초청됐다.
‘비엔나 챔버 플레이어즈’는 6중주라는 특이한 구성으로, 모차르트와 베버의 클래식한 정통 레퍼토리부터 친숙한 거슈윈의 곡까지 다양한 앙상블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콘서트 수익금 역시 고양지역에서 힘들게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학생 7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될 계획이다.
관람료는 A석부터 VIP석까지 2~6만원으로 다양하지만 관람을 희망하는 회원들은 전석 50% 할인이 적용된다.
예매 및 문의는 전화(☎010-3725-0724)로 하면 된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