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수능 첫 강의가 시작된 1일 경기지역 인터넷 강의는 당초 우려했던 접속대란 없이 순조롭게 이뤄졌다.
이날 EBS 인터넷 수능 홈페이지(www.ebsi.co.kr)의 첫 강의로 편성된 언어영역 '7차언어 유형으로 시작하기' 등의 강의에서 접속 폭주로 인한 화면끊김이나 화면흔들림 등의 현상은 거의 없었으며 강의 다운로드도 차질없이 진행됐다.
도내 일선 고교들도 강의내용을 모두 내려받아 학교 홈페이지에 저장, 학생들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위성TV 방영내용도 녹화, 보충수업 시간 등에 방영하기로 했으며 학생들에게는 접속 폭주로 EBS 사이트 이용이 어려울 수 있으니 학교의 홈페이지를 이용하도록 권장했다.
학생, 교사 등은 첫 강의에 대체로 만족스런 반응을 보였으나 일부 지역에서 강의내용을 내려받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점, 화질이 떨어지는 점 등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수원 수성고는 이날 시작된 EBS 수능강의를 모두 다운로드받았으며 곧 학교 홈페이지에 저장, 학생들이 저장된 강의내용을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학교는 또 지난달 29일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EBS 수능강의 2,3월분을 학교 홈페이지에 올리고 있으며 학생들이 원하는 때에 지난 강의도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유 아이디가 있어야 학교 홈페이지에서 강의를 수강할 수 있기 때문에 접속과다로 인한 수강 차질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수성고 황규화 교감은 "차츰 학생들의 참여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EBS 강의 핵심 내용을 정리한 교재를 따로 만들어 학생들의 EBS 시청을 적극 보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