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31일 하버파크호텔에서 시민, 문화예술인 등 지역문화계 인사가 함께하는 문화주권 2차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시와 인천문화재단은 지난해 10월 18일 발표한 문화주권의 ‘문화성시 인천’ 1주년을 기념해 올해 주요성과와 2018년 계획하고 있는 6개 분야, 51개 세부사업에 대한 문화주권 2차년도 사업을 발표했다.
앞서 시는 이번에 발표한 51개 세부사업은 문화포럼, 시민문화예술 단체, 시 문화주권 TF 등에서 제안한 사업을 정책에 반영해 수립하며 문화주권 예산으로 1천602억 원을 편성했다.
시가 추진하는 문화주권 2차년도 사업은 ▲인천가치 재창조 ▲문화도시 인프라 구축 ▲인천형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 ▲생활문화 활성화 ▲글로벌 축제·관광 도시 ▲문화산업 기반 마련 등 6개 분야 사업이다.
대표적인 세부사업은 인천가치 재창조 분야에는 인천해양설화를 활용한 동화책 제작, 인천예술사 연구 및 아카이빙, 인천은광의 역사문화 콘텐츠화, 고려 강도의 꿈, 문학산 랜드마크 조성 등이다.
문화도시 인프라 구축분야에는 천개의 문화 오아시스 조성, 한국근대문학관 전국 최고로 확대, ALL인천서점 개설 운영 등이다.
인천형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분야에는 인천형 예술인 복지플랜 수립 및 예술인 지원, 문화예술단체 지원 확대, 청년예술인 ‘생애 첫 지원’, 예술대학 설립 및 시민문화예술대학 활성화 등이다.
이 밖에도 천개의 생활문화동아리 육성, 인천시민문화헌장 및 문화도시 조례 제정, 인천힙합존 조성 및 스팟공연, 한국대중음악자료원 설립, 사람과 공간의 이야기가 더해지는 원도심 관광만들기, 인천영상밸리 조성, MICE산업 지원으로 국제회의 유치 5년내 국내 2위 도약 등을 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문화주권 선언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문화예산을 3%까지 상향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내년에도 문화예산을 2.5%까지 확보해 ‘문화성시 인천’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