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전연구원은 지난 달 30일 중국 상하이에서 상하이사회과학원과 학술교류 및 연구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조인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상하이 시정부 산하 씽크탱크인 상하이사회과학원에서는 인문·사회과학 분야에 걸쳐 상하이 도시발전을 위한 기초연구 및 정책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1958년 설립된 상하이사회과학원에는 현재 760명이 재직하고 있으며 약 72개 분야의 석·박사 학위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인천발전연구원과 상하이사회과학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시 및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연구와 조사활동 ▲도시발전 문제에 관한 연구 ▲학술행사의 공동 개최 또는 참여 ▲상호 연구인력 교류 ▲연구자료 교환 및 정보공유 등의 협력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종열 인천발전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이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이슈로 좀처럼 경색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한·중 갈등의 실마리를 풀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할 수 있길 바란다”며 “현재 상하이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중국의 대외경제모델을 탐색하고 인천의 대중국 교류·비즈니스 시책 수립에 참고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