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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원(THE ONE)’담배 성장세 가열

지난 해 9월 출시되어 발매 4개월만에 국산담배 중 판매순위 2위에 오른 KT&G ‘더 원(THE ONE)’ 담배의 성장세가 가열되면서 국내 시장을 호령하고 있다.
2일 KT&G 경기본부에 따르면 타르 1mg을 강조해 이름 붙혀진 ‘더 원’은 ‘시즌’ ‘레종’ 등 기존 타르 2 ~ 3mg대 초저타르 주력 브랜드를 측면 지원하는 의미에서 발매된 브랜드였다.
그러던 ‘더 원’이 발매 1개월만인 지난 해 10월 국산담배 중 점유율 8%대에 안착하더니 올 1월에는 11.7%(2,982만갑)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판매순위 2위에 뛰어올랐다.
그것도 모자라 2월에는 판매점유율이 15.0%(3천942만갑)를 기록하며 파죽지세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더 원’ 발매전 초저타르제품은 타르 3mg 정도, 최소한 2mg이상은 되어야 소비자의 입맛에 어필될 수 있을 것으로 인식되었으며, 이로써 2002년 타르 2 ~ 3mg급 ‘시즌’과 ‘레종’이 연이어 출시, KT&G의 이러한 브랜드전략은 그대로 적중해 지난 해 8월까지 두 브랜드의 판매점유율은 12%대까지 기록하며 초저타르시대 본격 개막을 알렸다.
그러나 9월 ‘더 원’이 출시되면서 시장은 또 한변 급변, ‘더 원’은 기존 타르 2 ~ 3mg급 초저타르 주력제품은 물론 시장 2위브랜드마저 제친 이변을 연출한 것이다.
이러한 2위 브랜드의 역전상황 속에서 국내시장 1위는 초슬림형 ‘에쎄 라이트’가 차지하고 있는데, 올 2월 24.1%(6천331만갑)의 점유율로 타 브랜드를 멀찌감치 따돌린 채 앞서 가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바로 국내 담배시장이 초슬림형제품 시장 1위와 최저타르제품 시장 2위의 구도로 재편되었다는 점이다.
즉 이는 최근 사회적으로 불고 있는 건강을 중시하는 풍조인 ‘웰빙(well-being)’바람이 담배소비자에게도 그대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반증이라는 것이다.
흡연자의 선택기준이 건강을 염려하는 흡연패턴으로 더욱 흐르면서 ‘이왕이면 연량(煙量)이 적거나 타르수치가 낮은’ 브랜드를 찾아감에 따라 당연히 그에 부합하는 브랜드가 시장 1 ~ 2위를 차지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경기본부 관계자는 "올 2월 초슬림형 ‘에쎄’와 타르 3mg이하 초저타르형 ‘더 원’ ‘시즌’ ‘레종’의 국산담배 중 판매비중이 52.9%에 달하면서 이미 웰빙식 흡연패턴은 대세를 장악하고 있다는 느낌"이라며 "시장 도입 4개월만에 판매량 2위로 등극한 ‘더 원’이 앞으로 얼마나 더 폭발적인 성장동력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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