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문화재단은 김포 정명(定名) 1260년을 기념, 김포의 기원을 되돌아보기 위해 ‘김포 역사 및 지명유래 정립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김포(金浦) 정명(定名) 1260년, 기원을 말하다’를 주제로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김포시민회관 3층 다목적홀에서 개최되며 김포의 지명 유래, 지역사, 해양사 등과 관련한 전문가의 주제발표 및 토론으로 이뤄진다.
주제발표 시간에는 인천대학교 김병욱 명예교수가 김포 지명의 유래를, 용인대학교 김길식 교수가 원삼국~백제 초기의 한강하류 지역집단의 성격을, 동국대학교 윤명철 교수가 김포반도의 강해(江海) 활동과 한국역사 속의 위상을 각각 발표한다.
또 이하준 김포문화원장을 좌장으로 건국대학교 이범직 명예교수, 재단법인 중원문화재연구원 김무중 원장, 인천대학교 이재석 교수가 토론을 벌인다.
그동안 김포 지역사에 대한 연구는 꾸준히 진행돼 왔으나 김포의 기원을 주제로 지명변천, 철기문화사, 고대 해양사 등 김포지역 고대사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포문화재단 최해왕 대표이사는 “이번 학술대회는 오랜 김포 역사의 기원을 되돌아보고 지역사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하여 개최됐다”며 “이번 학술대회에서 김포의 지역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오랜 역사의 고장 김포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