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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원인사 221명 승진 ‘세대교체’

사상 최고 실적 DS부문서 99명 승진 ‘성과주의’
부사장 승진폭 확대 미래 CEO 후보군 두터워져
성과 거둔 해외 임원 중용 글로벌 인재경영 가속

2018년 임원·Master 정기 인사

삼성전자는 16일 2018년 임원 및 Master에 대한 정기 인사를 실시했다.

대체적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27명, 전무 60명, 상무 118명, Fellow 1명, Master 15명 등 총 221명을 승진시켰다.

사상 최고 실적을 낸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99명이 승진해 역대 최대를 기록,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재확인했다.

DS부문은 2015년 58명, 2016년 57명, 올해 5월 41명에 이어 이번에 99명이 승진했다. DS부문은 사상 최대 실적 밑바탕이 된 R&D분야에서 승진 임원 50% 이상을 배출했다.

또 과감한 발탁승진을 병행해 조직에 활력을 부여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DS부문 발탁승진자는 12명이다.

더불어 부사장 승진 폭을 확대해 향후 사업책임자로 활용할 미래 CEO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

‘예비 최고경영자(CEO)’인 부사장 승진자 27명의 평균 연령은 54.1세로 현직 글로벌 및 반도체 사업 담당자가 다수를 차지했다.

이돈태·안덕호 부사장이 49세로 가장 젊고, 이명진 부사장이 59세로 최고령이다. 지난 9월말 현재 부사장(대우) 가운데 60대가 3명이고, 40대는 단 한 명도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장단 인사에 이어 ‘세대교체’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함께 해외 현장에서 큰 성과를 거둔 현지 핵심 임원을 대거 고위 임원으로 승진시켜 글로벌 인재경영을 가속화했다.

담당 업무별로는 정수연 무선사업부 글로벌 제조팀장, 명성완 중동총괄 등 현직 글로벌 사업 담당자가 6명이나 부사장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는 물론 해외 업무까지 두루 맡은 경험을 높이 평가한 셈이다.

또 조직 유연함과 여성인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여성인력 승진 기조를 유지했다. 여성 신임 임원은 7명이다.

회사 기술력을 대표하는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도 역대 최대 규모인 펠로우(Fellow) 1명, 마스터(Master) 15명을 선임했다. 장은주 Fellow 등 여성 기술인력을 중용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2018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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