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5 (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고양 삼송지역 주민들이 펼친 ‘어울림 페스티벌’

10년째 첫 삽도 못뜬 ‘문화·체육·사회복지시설’ 착공 기원

 

개발 계획이 세워진 지 10년째 착공을 못하고 있는 고양 삼송지구내 문화·체육·사회복지시설의 착공을 촉구하기 위해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20일 고양시 삼송지구 아파트 입주자대표 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삼송지구 택지개발계획 때부터 부지 3만여㎡는 문화·체육·사회복지시설이 들어서기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고양시가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부지 매입을 하지 못해 10년이 넘도록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이에 연합회 측은 방치되고 있는 부지를 활용, 삼송지역 주민들에게 문화공연 기회 제공 및 시의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촉구하기 위해 ‘주민 어울림 페스티벌’을 기획, 지난 18~19일 삼송마을 18단지 앞 공공부지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후원으로 행사 수익금을 모아 전달하는 기금 전달식과 도서기증식 등이 열렸으며 자원봉사자의 참여로 사랑의 김장 기부 등 다채로운 나눔문화 행사도 펼쳐졌다.

또 개그맨 안상태·임혁필·정용국씨의 사회로 신유, 홍진영, 울랄라세션, 후니아, XOX, 비타민엔젤, VIVA 등 가수 23개 팀이 무대에 올랐다.

이와 관련 연합회 박종원 사무국장(19단지 회장)은 “지난 7월 연합회를 구성할 때부터 준비해 왔다”며 여러 난관들 속에 신도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연합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으로 행사를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합회 오창환 수석부회장(17단지 회장)은 “문화시설이 전무한 삼송지역의 경우 문화행사 접촉 기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혜택 제공은 물론 각 단지별 주민 모두가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큰 의미가 있었다”며 “시에서 삼송지구의 부족한 기반시설을 감안해 조기에 문화·체육·사회복지시설을 건립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