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5 (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시민제일주의’ 고양, 내년 곳간 2조234억 편성

복지 예산 ‘가장 많이’ 편성
차별 없는 균형발전 ‘방점’
‘맞춤형 일자리프로젝트’ 확대
최성 시장 “시의회 초당적 협력을”

 

고양시는 시민제일주의를 바탕으로 한 2조234억 원의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23.38% 증가한 규모다.

내년 예산안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일반회계 기준 45% 수준으로 확대한 복지 예산이다.

이는 국·도비 매칭 예산 증가와 더불어 장애인 가족에게 문화여가를 제공하는 전국 최초 ‘꿈의 버스’, 노인들의 문화복지공간인 ‘신바람 난 경로당’, 고양시 발달장애인 및 장애인가족 지원센터 운영 등 시에서 추진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의 고도화를 반영한 것이다.

또 최근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자 출산장려금 지원 금액과 범위 확대, 산후조리 지원 등으로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시는 또 올해 처음 추진된 ‘고양시 맞춤형 일자리프로젝트’가 이번 달 개최된 시민참여예산한마당에서 일자리분야 시민 선호도 1위로 선정될 만큼 호응이 높아 내년에는 그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통일한국 고양 실리콘밸리 프로젝트’, 즉 일산 테크노밸리, 청년 스마트타운, 방송영상밸리, 대곡역세권 개발,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등의 본격화 및 고양형 스마트시티의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며 시 실정에 맞는 미세먼지 저감대책 수립, 생태환경 교육센터 건립 추진 등 환경문제 대응방안 등도 강구한다.

이어 고양형 혁신교육지구 사업, 창조교육 프로그램 운영, 평생학습문화 확산 등으로 전국 1위 교육환경 도시의 명성을 이어가는 한편 구도심, 농촌지역 등 발전 소외지역에 대한 도시환경 개선과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강화하고 소외지역 문화·복지시설과 거리공연을 확충하는 등 차별 없는 균형발전에도 중점을 뒀다.

아울러 재난안전체계를 한층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최성 시장은 “세출요구가 대폭 증가해 올해도 어려운 재정여건에 놓였지만 최종 예산안 마감 직전까지 공직자들이 토론, 강도 높은 조정을 실시했다”면서 “예산 중복과 낭비를 방지하는 혁신예산, 협치예산을 발굴하고 시민참여예산을 올해보다 확대한 만큼 시민제일주의 예산의 실현을 위한 시의회의 초당적 협력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