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를 통해 교류할 수 있는 ‘한일시인대회 & 시낭송 콘서트’가 오는 24일 오후 2시 성남시 분당 율동공원 내 책테마파크 북카페에서 열린다.
성남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일본어문학회와 한국문예창작아카데미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허형만 국립목포대 명예교수, 박덕규 단국대 교수, 장석남 한양여대 교수 등 한국 시인을 비롯해 일본에서는 영화감독이자 시인인 후쿠마 겐지와 오카모토 게이가 참여한다.
‘인공지능시대의 시 쓰기와 시 읽기’란 주제로 창작한 시 발표와 시낭송 시간이 이어지며 원상은과 에코하모니밴드의 시노랫말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일본의 작가들이 모여 각자의 시를 공유하고, 시에 대한 생각들을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한일시인대회 & 시낭송 콘서트’가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한국과 일본 두 나라가 문학을 통한 교류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기회를 제공, 성남에서 시작해 전국적으로 더불어 해외까지 이어지는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