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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인천교육감 놓고 교육계 선거태세 돌입

보수측 후보 추진단 공식 출범
후보 단일화 합의에 나설 방침
진보측 내달 중순 선거체제 구축
전교조 “조만간 후보 단일화”

내년 인천시교육감 자리를 놓고 보수와 진보진영이 본격적인 선거태세에 돌입했다.

22일 인천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우선 보수진영은 먼저 발 빠르게 후보 단일화에 나선다.

2014년 선거에서 진보진영에 자리를 내준 점을 떠올리며 교육감직 탈환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보수 진영 교육계 인사들로 구성된 ‘바른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단’은 지난 17일 공식 출범했다.

추진단에는 주태종 인천여고 전 교장과 임용배 미추홀포럼 대표가 공동대표로, 나근형 전 인천시교육감과 황우여 전 교육부 장관 등 교육계·시민사회단체 인사 60여 명이 참여했다. 추진단은 이번 주 중 선거에 나설 후보 5∼6명을 선발해 단일화 합의에 나설 방침이다.

후보로는 고승의 인천시교육청 전 행정국장, 윤석진 인천교총 전 회장, 이재희 경인교대 전 총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2014년 선거에서 패배한 김영태 인천시의회 전 교육위원장, 안경수 인천대 전 총장, 이본수 인하대 전 총장도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추진단은 교육 전문성, 청렴성, 교육의 정치수단화 금지 등의 원칙에 따라 단일화 후보를 선출키로 했다.

주 공동대표는 “단일화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여론조사나 추진단 회원 투표 등을 통해 후보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교육이 지형 논리에 가려져 학교 현장이 갈팡질팡하지 않도록 빠른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반면 진보진영은 민주노총 인천본부장 선거가 끝나는 다음 달 중순쯤 본격적으로 선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전교조 인천지부장을 지냈던 도성훈 동암중학교 교장과 임병구 인천시교육청 정책기획조정관은 교육감 출마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도 교장은 입후보를 준비하기 위해 이달 초 이미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2014년 교육감 진보 단일 후보 경선에 함께 나섰다가 이 교육감에게 밀려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김종욱 명신여고 교사와 이갑영 인천대 교수도 진보 교육감 후보로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전교조 관계자는 “진보 진영도 조만간 후보 단일화에 나설 것”이라며 “민주노총 선거가 끝나는 올해 말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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