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자동차부품 제조사들인 최근 새로운 신흥시장으로 주목받는 세계 2위의 인구 대국 인도에서 수출가능성을 타진했다.
인천상공회의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관내 자동차부품 중소기업들이 세계 수출시장으로 급부상하는 인도의 시장개척과 거래선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2일(현지시각) 인도 델리에 있는 라마다센트럴호텔에서 ‘인천-인도 자동차부품 기업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자동차 전기접점 품목 제조사인 희성금속㈜를 비롯한 자동차 인테리어 품목의 ㈜태양프라스틱, 베어링 제조사인 ㈜우석엔프라 등 16개 기업이 파견됐다.
이들은 델리를 중심으로 첸나이, 뭄바이 등 인도 전역에 공장이 있는 자동차부품 바이어 약 50개사와 1대 1 매칭으로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상담회는 기술력은 있지만 인도 시장에 접근하기 힘든 관내 중소 기업들과 자본력은 있지만 기술 이전을 원하는 인도의 기업들이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에 기술 교류나 조인트벤처 등에 대한 많은 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제니스텍과 ㈜피케이에프씨, ㈜지케이에스 등 많은 기업들은 인도 바이어 측과의 상담 후 현지 공장방문 요청까지 받는 등 짧은 파견기간 동안 바이어 공장 방문과 후속 협의까지 진행하며 바쁜 일정을 보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대부분 한국 제품에 신뢰와 관심이 있는 바이어들이 참여한 만큼 향후 계약까지 성사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