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관내 사리현동 폐기물반대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29일 오전 11시부터 고양시청 앞에서 사리현동 폐기물업체 입주 반대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8일 추진위에 따르면 고양시는 각종 재활용시설과 마사토 적재시설, 자동차 공업사 등 환경위해시설과 분진을 유발시키는 업체들이 이 지역에 집중적으로 들어서는 것을 지속적으로 허가하고 있다.
게다가 마을 동산을 깎아낸 사리현동에 미세먼지 유발 시설물인 폐기물을 처리하는 업체에 대해 건축 허가를 내줌으로써 해당 업체는 현재 기초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추진위는 해당 사업장이 예정대로 준공돼 가동되면 반경 40m~300m 안에 있는 자연 부락과 인근 아파트 단지는 비산먼지와 덤프트럭의 분진, 소음, 악취에 시달릴 것이 분명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추진위는 “이로 인해 각종 호흡기질환 등이 지속적으로 발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업장 앞 장미 화훼 농가들 역시 비산먼지로 인해 폐농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허가 취소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