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자월도와 무의도가 깨끗한 청정 바다로 입증됐다.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와 공동으로 실시한 ‘인천 자월도와 무의도 해양생태 건강성 평가’ 결과, 모든 해수 채취 지점의 수질이 1등급으로 나와 매우 깨끗한 수질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 해에 이은 두 번째로 인천의 대표 관광지인 옹진군 ‘자월도’와 중구 ‘무의도’ 주변 해역과 해수욕장, 갯벌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원은 ▲해양수질조사 ▲갯벌 이화학적 성분조사 ▲규조류 바이오 모니터링 등을 실시, 청정한 해양수질과 건강한 갯벌 생태환경을 확인했다.
조사는 인천시 해양조사선(시크린호, Sea Clean)을 이용해 진행, 투명도, 저층산소포화도, 염분 등 7개 항목을 현장에서 조사한 후 즉시 실험실로 옮겨 영양염류, 중금속 등 24개 항목의 추가 분석을 실시했다.
해수욕장 수질조사는 관광객이 많은 6월부터 9월까지 진행, 자월도의 장골 해수욕장과 무의도의 실미, 하나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수질(대장균 등 미생물) 및 백사장 모래 검사(납, 카드뮴 등 중금속)를 실시했다.
모두 기준치 이내로 나타나 관광객들이 휴가를 즐기기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갯벌 청정도 조사에서도 오염되지 않은 청정 환경에서 다양한 생물종이 활발히 서식하고 있는 것이 관찰됐다.
이성모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인천에는 168개의 보물섬이 있다. 인천 섬의 청정도와 건강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한 만큼 시민 모두 안심하고 인천의 청정 자연을 즐기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방법을 통해 비경과 환경이 모두 아름다운 인천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