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기업들은 내수 부진과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경영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3일 인천지역 357개 제조·비제조업체를 설문 조사한 뒤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의 14.8%가 가장 큰 경영 애로 요인으로 ‘내수 부진’을 꼽았다.
다음으로 ‘인건비 상승·인력난’(13.2%), ‘경쟁 심화’(6.5%), ‘불확실한 경제 상황’(5%), ‘원자재가격 상승’(4%),‘ 자금 부족’(3.7%) 등이 뒤를 이었다.
인천업체들은 최근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업황이 개선되고 있으며 전기장비, 자동차, 전자부품 업계의 상황이 나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인천의 제조업 업황 BSI는 80으로 전월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