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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로 이사 온 소녀 메리 가슴뛰는 마법의 모험

지브라 최연소 감독, 연출·각본 작업
‘이웃집 토토로’ 미술가 참여
바다 비추는 달빛 등 관전포인트

 

메리와 마녀의 꽃

장르 : 애니메이션

감독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출연(목소리) : 스기사키 하나/카미키 류

노스케/아마미 유키

도시에서 시골 친척집으로 이사온 후 지루한 일상을 보내던 소녀 메리는 길 잃은 고양이를 따라갔다가 신비로운 숲을 발견한다.

그 곳에서 7년에 한 번 밖에 피지 않는 비밀스러운 마녀의 꽃 ‘야간비행’과 마법으로 봉인된 낡은 빗자루를 발견한 메리는 ‘야간비행’을 통해 낯선 마법세계에 도착한다.

오는 7일 개봉하는 영화 ‘메리와 마녀의 꽃’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을 제작한 지브리 스튜디오의 정신을 잇는 스튜디오 포녹의 작품이다.

프로듀서 니시무라 요시아키가 2015년 설립한 스튜디오 포녹은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활약을 펼쳤던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을 비롯해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역량을 보여준 크리에이터와 스태프들이 함께하고 있다.

‘마루 밑 아리에티’(2010)를 통해 지브리 최연소 감독으로 데뷔한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은 메리와 마녀의 꽃 연출과 각본, 작화를 맡아 주특기인 역동적인 선과 그림체를 통해 마녀가 된 ‘메리’의 모험 과정을 더욱 생동감 있게 구현해냈다.

또한 손으로 직접 그리는 방식을 고수한 스튜디오 지브리 방식의 섬세한 작화 기술과 캐릭터들의 디테일한 움직임,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마법세계의 풍경들은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 예정이다.

특히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배경을 담당하며 ‘이웃집 토토로’(1988)와 ‘모노노케 히메’(1997)의 숲을 그린 미술가 오가 가즈오가 참여, ‘메리’가 봉인된 빗자루와 마녀의 꽃을 처음으로 발견하는 신비로운 숲을 아름답게 구현해냈다.

헛간을 비추는 저녁 노을, 구름과 바다를 비추는 달빛, 붉은 저택의 조명, 아침을 맞이하는 햇살 등 영화만의 감성을 전하는 섬세한 빛의 표현 또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주인공 소녀 ‘메리’의 긍정적 에너지와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어려운 일이 있어도 결코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는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의 말처럼 ‘메리와 마녀의 꽃’은 매력만점 마녀 캐릭터는 물론 묵직한 메시지까지 선사하며 올 겨울 가장 환상적인 작품으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것이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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