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 더 비기닝
장르 : 액션/스릴러
감독 : 마이클 쿠에스타
배우 : 딜런 오브라이언/
마이클 키튼/산나 라단
‘미치 랩’은 아름다운 해변에서 지금 막 사랑하는 연인에게 프로포즈를 승낙 받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평범한 남자다.
하지만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테러로 눈 앞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복수만을 다짐하며 살아간다.
테러리스트에 가까이 다가가던 그 때, 타고난 재능을 눈여겨본 CIA는 그를 신입 요원으로 발탁한다.
완벽한 요원이 되기 위해 ‘미치’는 최고의 트레이너 ‘스탠 헐리’의 혹독한 훈련을 견뎌내고 드디어 전세계를 위협하는 1급 테러리스트 ‘고스트’를 제거하는 작전에 투입된다.
평범한 남자가 CIA가 되어가는 과정에 집중한 영화 ‘어쌔신: 더 비기닝’은 한 남자가 자신의 한계를 깨나가는 모습을 통해 캐릭터와 스토리에 대한 몰입도를 높인다. 뿐만 아니라 러닝타임 내내 이어지는 다채로운 액션도 볼거리다. 영화 도입부부터 관객들을 압도하는 해변의 테러 시퀀스는 총기 액션이 가진 무자비함이 드러나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테러 이후 ‘미치 랩’이 펼치는 훈련 과정의 액션은 단검 던지기, 주짓수, 사격 등 실생활과 밀접해 몰입도를 높인다. 이후 CIA에 발탁된 뒤 전문 트레이너 ‘스탠 헐리’와 펼치는 액션은 단숨에 적의 목숨을 끊어놓을 수 있는 필살기와, 전깃줄과 같은 생활 소품으로 급소를 공격하는 맨몸 액션, VR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총격 액션까지 이어져 보는 재미를 더한다.
본격적인 액션은 1급 테러리스트 ‘고스트’를 제거하기 위한 순간부터 시작된다.
박진감 넘치는 카체이싱과 고층 빌딩을 오르고 망망대해에 떠 있는 헬리콥터에 오르는 공중액션, 요트 위의 맨몸 액션 등 눈에 뗄 수 없는 장면들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이다.
주인공 미치 랩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제작진은 캐스팅에 심혈을 기울였다.
캐릭터와 같이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줄 배우를 고심했고, 딜런 오브라이언이 주인공 미치 랩 역을 거머줬다.
혹독한 훈련 과정을 견디며 액션 스타로서의 가능성으로 증명한 딜런 오브라이언은 흡사 표범과도 같은 캐릭터의 독보적인 매력을 스크린으로 이끌어 냈다.
아울러 냉혹한 CIA 전문 트레이너 ‘스탠 헐리’ 역의 마이클 키튼의 연기도 주목할만하다. 마이클 키튼은 자신만의 연기 내공으로 강인한 카리스마와 복합적인 감정을 지닌 ‘스탠 헐리’ 역을 완벽히 소화해냈고, 그 결과 스크린을 통해 딜런 오브라이언과 불꽃 튀는 시너지를 보여줬다. 마이클 키튼은 단단한 정신력은 물론 물러설 틈 없는 외형까지 완벽하게 변신,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