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내년 3월 31일까지 서울스퀘어에서 미디어파사드 기획전 ‘천년의 지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8년 경기정명 천년을 맞아 예술을 통해 지나온 천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 천년의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기획됐다.
‘만남과 소통’이라는 전시 주제에 맞게 하루 유동인구 40만에 달하는 서울역에서 진행, 예술가 3인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통해 경기천년의 상징을 담은 메시지를 전한다.
먼저 하준수 작가는 천 년의 신화와 그 시간 속 우리의 소소한 희망들을 천마리의 학에 담아 하늘로 올리는 ‘天-천년의 비상’을 소개하며, 박제성 작가는 경기도의 고건축과 옛 성곽을 소재로 한 ‘地-천년의 삶’을 전시한다.
수원화성의 화서문, 남한산성, 여주왕릉과 홍살문, 여주의 신륵사, 수원의 서장대 등을 미디어파사드로 형상화해 도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물한다.
강병인 작가는 글자 안에 담겨 있는 우리 삶의 모습을 표현한다.
강 작가의 ‘人-천년의 시’ 작품에서는 ‘하늘이 소나무를 기를 때는 깊은 뜻이 있어서다-정약용’, ‘인생에는 되감기 버튼이 없다-백남준’ 등 경기도 위인들의 어록, 좋은 시구, 명언들을 이미지와 함께 그려낸다./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