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는 행정안전부의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이번 훈련에서 훈련 대본(시나리오) 구성이 뛰어나고 현장훈련 상황이 잘 구현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는 연평도 인근 해안에서 발생한 진도 6.9 규모의 지진에 의해 선학체육관이 붕괴, 화재와 함께 시민들이 건물에 고립된 상황을 가정했다.
이후 구의 통제하에 공단소방서 구조대원이 로프를 타고 건물 잔해물 사이에서 매몰자들을 발견, 굴절소방차량·고가사다리차·소방헬기까지 옥상으로 대피한 시민을 구조했다.
또 현장에서 훈련 참여자들의 숙달 정도가 높아 재난지침에 따른 조치사항들이 정확하게 이행됐다는 평가도 받았다.
주차장 우측에 설치된 현장응급의료소에서는 현장응급의료소장인 연수구보건소장의 지휘 아래 응급처치와 부상자이송 등이 이뤄졌다.
이재호 구청장은 “만약 재난발생시 주민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대응체계를 높이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