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합창단이 펼치는 ‘헨델의 메시아’ 공연이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하이든의 ‘천지창조’와 멘델스존의 ‘엘리야’와 더불어 세계 3대 오라토리오라고 꼽히는 ‘메시아’는 헨델이 1741년 당시 24일 만에 작곡한 대작이다.
1부 ‘예언과 탄생’은 예언과 예수 탄생, 2부 ‘고난과 속죄’는 예수의 고난과 부활, 승천, 복음, 3부 ‘부활과 영생’은 신앙 고백과 영생에 대한 찬미를 담고 있으며 프랑스풍의 서곡, 레치타티보와 아리아, 합창, 전원교향악 등 모두 50여곡으로 이뤄져 있다
헨델의 작품은 드라마틱하고 서정적인 표현들이 주를 이뤄 관객들에게 충만한 감동을 선사하는 음악으로 꼽힌다.
따라서 헨델의 ‘메시아’를 이루는 합창과 중창, 아리아를 듣다보면 복잡하고 화려한 음악과 단순하고 명쾌한 음악의 조화에 감탄하게 된다.
특히 수원시립합창단의 이번 정기연주회는 윤의중 예술감독의 고별음악회로 진행돼 의미를 더한다.
공연은 소프라노 박미자,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김기찬, 베이스 손혜수 등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들이 솔리스트로 출연하며 수원시립합창단과 국립합창단이 이루는 완벽한 하모니를 선물한다.
뿐만 아니라 바로크 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연구로 최상의 연주력을 자랑하는 바로크 전문연주단체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협연해 더욱 화려하고 웅장한 ‘메시아’를 만날 볼 수 있을 것이다.
티켓은 전석 초대(사전예매 1인 4매 한정)로 진행되며 공연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 또는 전화(031-250-5357)를 통해 가능하다./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