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평창이 다시 한 번 운명의 날을 맞는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집행위원회는 19일 러시아의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출전 여부를 투표로 결정하기로 했다.
IPC 김성일 집행위원은 7일 “오는 19일 전화회의로 IPC 집행위원회를 실시한다. 이 자리에서 투표로 러시아의 평창패럴림픽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PC 집행위원회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선수대표 3명과 선출직 위원 10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러시아의 평창패럴림픽 출전 허용 여부를 포함한 구체적인 징계 사안에 관해 결과를 도출하기로 했다.
러시아의 평창패럴림픽 참가 허용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IPC는 도핑에 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보다 강경한 입장이다.
지난해 IPC는 러시아가 장애인 선수들에게 약물을 투여한 사실이 공개되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출전권을 박탈한 바 있다.
IPC는 러시아의 패럴림픽 참가를 포함한 각종 사안을 정리한 뒤 오는 22일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