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성상경)는 지난 11일 대학 교수 및 경제전문가들로 구성된 ‘경기지역경제연구회’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회는 2013년에 창립돼 연 2회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아주대, 경기대, 수원대 등 경기도내 주요 9개 대학 교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한국은행 경기본부 직원(본부장, 부장, 팀장 등)이 참여했다.
2018년 경제상황과 관련해 토론 참가자들은 경기도 주력산업인 IT업종을 중심으로 전국의 수출, 설비투자, 고용 등을 이끌고 있으며, 내년도에도 이들 부문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건설경기 둔화, 지역내 소득불균형 등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중소기업은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 엔저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인력난으로 인한 애로가 커 이 완화를 위한 획기적인 대책 강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청년층이 중소기업 취업 기피 해결을 위해선 주거환경, 복지시설, 교통 편의성 등의 개선과 학생들에 대한 취업활동 지원 및 취업정보의 원활한 제공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중소기업의 혁신 결정요인을 분석한 연구에서는 기업 혁신을 도와주는 요인으로 연구개발인력 및 개발자금, 정부지원시스템 등이 파악됐으며, 매출액, 기업규모, 영업이익 등은 관계가 없고, 기업수명, 독점적지위 등은 오히려 혁신을 저해하는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