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억 원의 혈세를 집어삼킨 월미은하레일의 대체사업인 월매궤도차량 도입 사업 추진계획이 확정됐다.
인천교통공사는 20일 성공적인 월미궤도차량 도입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월미궤도차량 도입사업 대시민 보고대회’를 개최했다.
공사는 지난 3월 민간투자사업의 실시협약 해지 이후 직접 재정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올 한 해 기본계획 수립과 3차례에 걸친 사업자 모집공고를 거치는 등 노력 끝에 지난 13일 사업시행자로 모노레일 전문제작 업체인 ㈜대림모노레일을 선정했다.
공사는 월미궤도차량 도입사업이 월미도 지역의 관광활성화와 지역경제 부흥을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공공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정확한 수지분석과 최적의 운영방안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월미은하레일의 교각 및 거더 등 기존 시설물을 보수·보강한다.
아울러 176억3천900만 원을 투입해 월미도에 6.1㎞구간(4개역)에 배터리식 모노레일차량 5개 편성(2량 1편성)과 궤도, 신호, 통신 등 궤도차량운행시스템을 One Package로 제작, 오는 2019년 상반기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중호 사장은 “두번의 실패로 끝난 월미궤도차량 도입사업의 성공을 위해 공사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