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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현 남동구청장 직권남용 피소

경찰, 남동문화원 고소에 소환조사
사무실 임대계약 거부 등 탄압 혐의

장석현 인천 남동구청장이 직권남용 혐의를 받아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됐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남동구 산하 문화예술 비영리법인인 ‘남동문화원’이 장 구청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함에 따라 20일 장 구청장을 소환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구청장은 2014년 남동문화원 사무실을 간석동에서 남동구가 운영하는 남동소래아트홀로 이전토록 한 뒤 지난해 일방적으로 임대계약을 거부하며 사무실을 비워달라고 요구하는 등 문화원을 탄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화원 측은 장 구청장의 지시로 소래포구 축제 등 문화원의 사업이 타 기관으로 이관되고 지원금(인건비)도 삭감돼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난 10월 직권남용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문화원 관계자는 “장 구청장이 갖은 방법으로 문화원을 탄압하는 것은 합법적으로 선출된 남동문화원장을 사퇴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직권을 남용한 횡포를 제지하고자 법적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남동구 관계자는 “사무실 임대 재계약 거부와 인건비 축소 지급은 문화원 사업이 축소되며 내린 결정”이라면서도 결정 배경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0월쯤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들이 인근 해오름공원을 무단 점용한 사건과 관련, 인근 주민들이 관리·감독 주체인 남동구를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함에 따라 수일 내 장 구청장을 재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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