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지난 20일 안전행정부가 청라국제도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청라동 법정동 신설을 승인했다고 21일 밝혔다.
그간 청라국제도시 내 법정동은 연희동 및 경서동, 원창동의 일부로 돼 있었다.
이에 따라 주변 지역과의 경계구분이 어려워 행정업무 처리는 물론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됐다.
이에 구는 청라국제도시 입주 초기 지난 2011년 청라동 법정동 설치를 추진했으나 당시 행정안전부로부터 불승인 통보를 받았다.
지난 2014년에는 지번 중심의 주소가 도로명 주소로 법률화돼 청라동 법정동 설치를 포기해야만 하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청라국제도시가 청라1동·2동·3동으로 행정동 기반이 확고해지고 전입 인구가 늘면서 지난 2016년 하반기 청라동 법정동 설치를 재추진했다.
전국적으로 신도시 및 개발지역은 대부분 법정동과 행정동이 상이한 상태로 지속돼 있어 유사한 사례를 참고할 수 없는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청라 주민들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한 목소리로 간절한 염원을 행정기관에 전달해왔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