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05년 농림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5천877억원으로 잠정 확정했다.
9일 도에 따르면 내년 농업과 산림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올해 3천396억원 대비 73% 증가한 5천877억원으로 확정하고 농정심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주 농림부에 신청한다.
잠정 확정한 농림예산 중 국비신청액은 3천754억원이며 도비와 시군비 각각 544억원, 융자 795억원, 자부담 240억원 등이다.
도는 농림부 3천160억원, 산림청 401억원, 진흥청 193억원 등 총 3천754억원을 나눠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올해 총 3천167억원의 국비를 신청했으며 이 중 71%에 해당하는 2천234억원을 지원받았다.
도 관계자는 “올해 FTA 농산물개발과 환경파괴 심각성으로 내년부터 농작물 특화사업, 농가시설자금지원, 생태공원조성 등 농림사업에 많은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위해 농정심의회에서 나온 결과에 따라 최대한 신청액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