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추진 중인 ‘통일한국 실리콘밸리’의 마스터플랜(MP)이 최종 완성됐다.
시는 킨텍스 제2전시장 408호에서 각계각층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마스터플랜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고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의 성공을 기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시는 2017년을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 원년의 해로 삼고 한 해 동안 광대한 프로젝트의 기반을 다져왔다.
마스터플랜은 지난 1월부터 11개월 간에 걸쳐 외부 전문기관의 연구수행을 통해 완성됐다.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사업은 총 6조7천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25만 개의 일자리와 30조 경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최종 보고된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 내년부터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일산테크노밸리 사업 ▲방송영상밸리 ▲청년스마트타운 ▲한류월드(테마파크) ▲킨텍스 3전시장 건립 등 5대 핵심 개발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방침이다. 또 ▲대곡역세권 ▲자동차클러스트 등도 연계된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평화통일경제특구법도 추진하고 있으며 접경지역의 어려움을 극복, 환황해권의 새로운 경제권역으로 조성함으로써 ‘제2의 개성공단’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최성 시장은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이제는 기업들과 전문가들이 열정을 바칠 수 있는 실질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