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최근 킨텍스 주변을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하기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1일 시에 따르면 ‘국제회의 복합지구’는 ‘국제회의산업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문회의시설과 그 인근지역에 문화산업, 숙박, 쇼핑, 관광 및 교통시스템 등의 시설이 집적된 지구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국제회의 산업육성·진흥계획을 승인하고 시·도지사가 이를 지정하고 있다.
앞서 고양시는 2014년 국제회의 도시 지정, 2015년 관광특구 지정에 이어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컨벤션 시설을 갖춘 킨텍스 일대를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받기 위해 지난 10월 지구지정 타당성 조사 등의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그리고 이날 열린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연구용역을 수행한 한국지식경영학회는 ‘지식융합을 선도하는 글로벌 마이스도시로의 도약’이라는 비전으로 고양시 국제회의 관련 산업의 융·복합에 의한 마이스산업의 전략적 육성방안을 제시했다.
또 킨텍스를 비롯한 한류월드, 테크노밸리 등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사업과 연계한 국제회의 집적시설 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고양시가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요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국제회의 복합지구 육성·진흥계획을 수립해 오는 2018년 1월 말까지 경기도에 승인요청을 할 계획이며 문화체육 관광부의 현장실사 등을 거쳐 계획이 승인되면 4월중 경기도에서 최종 국제회의 복합지구를 지정하게 된다”고 전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