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알파인스키 기대주’ 임승현(군포 수리고)이 제99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임승현은 18일 강원도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알파인스키 여자고등부 대회전에서 55초13의 기록으로 신효임(서울스키협회·55초33)과 김서현(서울 영동일고·56초39)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전날 슈퍼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임승현은 이날 우승으로 남은 회전과 복합에서 다관왕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임승현은 고교 1학년이던 지난 해 제98회 전국동계체전에서 대회전과 회전, 복합에서 우승하며 3관왕에 오른 바 있다.
남대부 대회전에서는 수리고 출신 이한희(단국대)가 50초92로 김동우(한국체대·울산·50초94)와 김현수(단국대·충남·51초97)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남중부 대회전에서는 류건화(고양 도래울중)가 43초35로 김영하(강원 둔내중·43초34)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일반 대회전에서는 김설경(경기도체육회)이 52초71로 이동근(국군체육부대·경북·50초98)과 김현태(울산스키협회·51초00)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