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서 바리스타가 된 어르신들이 노후의 꿈을 펼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시, 씨제이푸드빌과 손잡고 실버카페 ‘카페지브라운’을 인천공항 제1교통센터에 개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카페 운영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이 함께 진행됐다.
공사는 장소 제공과 후원금 4천만 원을, 씨제이푸드빌은 매장시설 및 교육지원을 위한 1억 원을 전달하고, 카페 운영을 맡은 인천시 노인인력개발센터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에 문을 연 실버카페는 인천공항에서 운영되는 100여 개의 식음시설과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 및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매장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문교육을 수료한 노인 바리스타 총 16명이 2인 1조로 커피와 음료를 합리적 가격에 제공한다.
또 전문 식음운영사인 씨제이푸드빌은 향후 지속적인 교육과 운영 노하우 전수를 약속했으며, 공사 역시 공항 내 실버카페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공항운영 및 서비스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 임남수 여객서비스본부장은 “인천공항에 처음으로 문을 여는 실버카페가 사회적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의 새로운 삶의 무대이자 공항의 명소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면서, “앞으로도 정부나 지자체, 민간기업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공유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